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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24개국서 발전·자원개발 사업 진행···글로벌 에너지 시장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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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한전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24개 국가에서 36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한전이 운영 중인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진 한국전력]

한전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24개 국가에서 36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한전이 운영 중인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진 한국전력]

세계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는 ‘Total Energy Solution Provider’를 향한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행보가 탄력을 받고 있다. 한전은 지난달 13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한전은 내년 10월 준공 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약 5억7000만 달러(약 6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17일에는 서울에서 도미니카공화국 국가에너지위원회(CNE)와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국전력

작년 해외 매출 4조9000억원 달성

신재생 비중 늘려 미래산업 대비도

한전은 2016년 12월 말 현재 아시아·중동·아프리카·중남미·북미·오세아니아 등지의 24개 국가에서 17개 발전사업, 1개 자원개발 사업, 18개 송·배전사업 등 36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액은 4조9000억원에 달했다. 누적 매출은 25조원을 달성했다.

한전은 2025년까지 해외사업을 5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석탄화력 중심에서 에너지신산업·신재생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산업 및 신재생으로 전환되는 글로벌 에너지생태계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KEPCO형 융복합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저탄소·고효율 발전사업 확대, 신규 원전사업 수주, 민간기업과 동반진출로 글로벌 신에너지 강자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전은 주력 해외사업 분야인 화력·원자력 발전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발전 및 마이크로그리드·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산업까지 해외사업을 적극 확대한다. 전력 공급이 부족한 아프리카와 유가 영향을 받는 중동에서는 노후·저성능 화력발전소 성능 복구사업을 추진한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신기후체제 대응 에너지 솔루션을, 중남미·동남아 등에서는 마이크로그리드 등 전화사업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특화해 ‘KEPCO 에너지벨트’를 구축한다.

한전은 지난해 6월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페네탱귀쉰시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준공식을 개최, 캐나다 전력회사인 파워스트림과 북미지역 마이크로그리드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리나라 에너지 신산업 분야 해외 수출 1호였다. 이어 8월에는 미국 콜로라도주 알라모사 카운티에 있는 30MW급 태양광 발전소의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 세계 최대 선진 전력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며 해외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10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에미리트원자력공사와 UAE원전 운영사업 투자계약을 체결, UAE원전 운영권을 확보했다. UAE원전 운영사업은 한전이 2009년 12월 수주해 건설 중인 5600MW UAE 바라카 원전을 향후 60년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자 투자사업이다. 사업기간 동안 예상 매출액은 2744억 달러(305조원)이며, 한전은 494억 달러(54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해외사업에서도 중소기업과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중소기업에게 한전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수출 보증을 해주는 해외수출 파트너십(KEPCO Trusted Partner), 한전 해외사업소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지원, 해외사업 동반진출 등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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