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08] '올림피아'의 감독 레니 리펜슈탈 사망

아워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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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적인 재능과 화려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나치의 협력자’란 꼬리표를 평생 달고 살아야했던 독일의 영화감독 레니 리펜슈탈이 2003년 9월 8일 101년의 삶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 무려 101세까지 장수하면서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독일 제국의 몰락부터 바이마르 공화국의 성립과 붕괴, 나치 독일의 등장과 제 2차 세계대전에서의 패전으로 인한 독일의 동서 분단과 재통일까지 1세기에 걸친 격동과 굴곡의 독일 근현대사를 모두 지켜본 인물이기도 하다.
  나치 전당대회를 촬영한 '의지의 승리'와 베를린 올림픽 기록영화 '올림피아'로 리펜슈탈은 영화 역사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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