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 사저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 웃고 있지만 눈가에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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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사저로 돌아 왔다. 박전 대통령이 사저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만나면서 웃음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눈가 주변은 젖어 있다. 강정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사저로 돌아 왔다. 박전 대통령이 사저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만나면서 웃음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눈가 주변은 젖어 있다. 강정현 기자

청와대 관저에서 12일 삼성동 사저로 돌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보며 만감이 교차해 눈물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바깥에서 말씀하실 때 눈물을 흘리시는 걸 봤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제가 처음에 박 대통령께서 하는 말을 받아 적지 못해서 확인하기 위해 사저 안으로 들어갔다"며 "얼굴을 뵈니 볼 화장이 지워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뒤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과 전직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헌재 판결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사실상 불복을 한 것으로 읽혀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글=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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