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저녁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신 읽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며 끝을 맺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박 전 대통령의 입장 전문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