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전문]박 전 대통령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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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7시 37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짤막한 대국민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저녁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신 읽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며 끝을 맺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박 전 대통령의 입장 전문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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