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정미 대행 퇴임식 때 ‘헤어롤’ 하고 박수 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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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2일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을 하루 앞두고 “시민들이 ‘헤어 롤’하고 헌재 앞에 모여 박수 쳐드리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국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13일 11:00 이정미 헌법재판관 퇴임식 한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정미 재판관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뒷머리에 헤어롤 2개를 단 채 평소보다 1시간 가량 일찍 헌재에 출근해 눈길을 모았다.

[출처 조국 교수 트위터]

[출처 조국 교수 트위터]

손수 머리를 했는데 탄핵심판에 집중하느라 이를 빼놓지 않고 차에서 내린 탓이다.

이 재판관은 13일 퇴임식을 갖고 6년간의 헌법재판관 임기를 마친다. 그는 2011년 3월 만 49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헌재 재판관이 됐다.

지난 1월 31일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퇴임으로 좌장 역할을 맡으며 탄핵심판을 진두지휘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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