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가 다시 폭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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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콩·뉴욕·런던AP·로이터=연합】세계각국의 증권시장은 지난 20일부터 거래가 중단된 홍콩증시가 26일 개장되면서 급락사태를보이자 또다시 이의 영향을 받아 런던·뉴욕등 세계 주요시장에서 일제히 폭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홍콩증시의 주가는 27일 투자가들이 주가를 유지하기위해 시장에 뛰어 듦으로써 가격이 올라 항생지수가 26일보다 93·98포인트 오른 2천3백35·67포인트로 올랐다.

<관계기사 4면>이에앞서 홍콩의 26일 주가폭락사태는 동경을 비롯, 시드니·싱가포르· 콸라룸푸르등 아시아지역과 런던· 뉴욕등 구미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런던증시도 홍콩증시의 대폭락사태에 영향을 받아 파이낸셜 타임즈지수가 1백11·1포인트 떨어진 1천6백84·1을 기록했으며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즈 평균지수가 1백56·83포인트 떨어진 1천7백93·93을 기록했는데 이날 뉴욕증시는 하오2시에 페장됐으며 이같은 조기폐장이 오는30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됐다.
이같은 주가폭락세에 대해뉴욕의 분석가들은 해외투자가들이 「레이건」미행정부가 미국의 재정적자를 줄이고 국제적 경제협력을 촉진하기위한 결정적조치를 취할 징조가 나타나기를 초조하게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레이건」대통령과 미의회지도자들은 지난주초의주가대폭락을 계기로 추진되고 있는 회담에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에 조속히 합의하도록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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