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개 노선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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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와 민정당은 22일 날로 심각해져가는 수도권지역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96년까지 수도권전철 및 서울지하철 4개 노선을 추가 건설키로 했다.
정부와 민정당은 서울시가 당초 마련했던 9호선까지의 노선을 일부 변경, 인구밀집지역으로 교통체증이 심한 고덕지구와 김포공항 및 경기도 성남· 구리시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4개 노선을 92년부터 시작되는 7차 5개년계획 기간중 우선 건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추가건설이 검토되고 있는 노선은 ▲고덕지구에서 천호동∼광장동∼중곡동을 거쳐 청량리에 이르는 15㎞ ▲김포공항에서 미곡동∼ 목동∼ 문내동을 거쳐 여의도∼ 용산으로 이어지는 20㎞ ▲성남시에서 가악동을 거쳐 잠실로 연결되는 15㎞ ▲도농에서 구리시∼ 망만동∼ 면목동∼ 청량리를 잇는 12㎞등이다.
이와함께 이미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있는 ▲지하철3호선의 양재역에서 개포지구∼수서 차량기지까지의 7·2㎞와 ▲4호선 사당역에서 과천까지의 8㎞도 올림픽이 끝난후 착공, 90년대초에 완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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