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동일대 화공약품창고등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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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화공약품 대폭발사고(8월14일)가 일어났던 서울공항·외발산동 일대의 화공약품창고 3개소와 주택가에 인접한 화학약품 제조공장이 서울외곽지대와 경기도로 이전된다.
서울시는 21일 화공약품창고 폭발사고후 위험물 저장소및 취급소 시설을 점검, 위험업소에 대한 이같은 이전계획을 마련, 늦어도 내년중으로 강제 이전시키기로 했다.
이전대상업소중 저장창고인 강서. 안전·오성등 3개 창고는 서울과 부천시작동인접지인 서울신정동산175의3, 5일대 (약도)로 옮겨진다.
또 ▲염소제조업체인 조흥화학(신도림동)은 내년안에 반월공단으로 ▲암모니아 제조업체인 몽원화학(등촌동)은 내년6월까지 인천남동공단으로 각각 이전된다.
그러나 인근주민들의 이전요구가 계속돼 온 염소제조업체인 백팡화학(고척동) 은 「주거지와 충분히 떨어져 있어 입지여건이 적합하다」는 이유로 이전하지 않기로 했다.
백광화학은 86년1월 고압수소탱크가 터져 부근 산업인 아파트와 주택가의 유리창이 파손되는등 피해를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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