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5일 국내 첫선…스타필드하남에 1호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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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15일 한국 매장을 연다.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고객에게 보낸 e메일에서 “한국 시장의 테슬라 스토어 오픈 소식을 알려 드린다”며 15일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하남’에, 17일 서울 청담동에 테슬라 스토어를 개점한다고 밝혔다.

매장에서 테슬라코리아는 국내 출시 예정인 모델S 90D 차량을 전시한다. 모델S는 2012년 테슬라가 출시한 중형 스포츠세단이다. 기본사양을 선택할 경우 모델S 90D 가격은 1억2100만원(일시불 지불, 부가가치세 포함)으로 책정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모델S 90D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78㎞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인증한 1회 충전 주행거리(473㎞)보다 95㎞나 짧다. 한·미 양국 인증기관이 인증한 주행거리가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예외적이다. 한국GM 전기차 볼트(Bolt)는 환경부와 미국 EPA가 각각 동일한 1회 충전 주행거리(383㎞)를 인증했다.

청담동 테슬라 스토어 2층에는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가 설치된다. 소비자가 직접 자동차 헤드라이너 등 스튜디오에 배치된 선택 사양을 고르고, 디지털 공간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하면 화면을 통해 본인이 선택한 사양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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