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생수시장 성장··· 브랜드 경쟁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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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업종의 NBCI 평균은 74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제주삼다수가 80점으로 지난해보다 2점 상승했다. 아이시스는 지난해보다 1점 하락한 71점을 기록했다. 강원평창수도 지난해보다 1점 하락한 70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최근 국내 음료 시장은 커피, 생수 및 탄산수 등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스 등은 역신장하며 시장 구조가 개편되고 있다.

제주 삼다수는 제주도의 깨끗한 이미지를 제품에 충실히 반영함으로써 먹는 샘물의 브랜드화에 앞장선 브랜드이다.

제주 삼다수는 제주도의 깨끗한 이미지를 제품에 충실히 반영함으로써 먹는 샘물의 브랜드화에 앞장선 브랜드이다.

소비 트렌드는 고가격의 기능성음료 등과 PB 상품 등의 저가품목 소비자가 확대되어 소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탄산음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생수 시장이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생수 시장을 대표하는 리딩 브랜드이다. 제주도의 깨끗한 이미지를 제품에 충실히 반영함으로써 먹는 샘물의 브랜드화를 앞장섰다. 제주삼다수는 맛있는 물의 지표로 알려진 O-인덱스의 지표 값이 8.2로 국내외 여타의 물에 비해 깨끗한 맛을 자랑한다.

생수시장은 1강(제주삼다수) 2중(아이시스, 강원평창수)의 체계에 농심 백산수 등 후발주자가 도전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NBCI를 조사·평가한 한국생산성본부 측은 "전체 음료 시장에서 생수 시장의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해당 시장에서 자신의 브랜드 영역을 확보하고자 하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생수 시장은 성장하는 업종에 걸맞게 각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국생산성본부 측은 “제주삼다수는 높은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만큼 이러한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으나 상대적으로 비슷한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2위권 브랜드 간의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생수 업종 내 브랜드는 신규 브랜드의 공격에 대비해 투자를 늘리며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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