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19금'은 맘충 때문"…청소년 시청자의 분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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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캡처]

[사진 트위터 캡처]

OCN 드라마 '보이스'가 19세 이상 관람가로 전환한 것을 두고 이를 비판하는 한 네티즌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OCN 보이스 측은 25일 방송분인 11회부터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했다. 보이스가 19세 이상 관람가로 전환되자 더는 이를 시청할 수 없게 된 한 미성년자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프로 불편러(불편을 일삼는 사람) 맘충(Mom+蟲)들이 난리라서 그렇다"며 "애초에 15세 관람가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보여주고는 잔인하다고 신고하면 어쩌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호(그룹 슈퍼주니어 예성이 보이스에서 맡은 배역 이름) 보지 말라 이건가"라고 항의했다.

그는 일부 네티즌과 "그렇게 보여주고 신고를 하다니 어이가 없다"고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이 네티즌의 트위터는 '보이스 19금에 불만 품은 예성 팬'이라는 제목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라와 이를 본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 네티즌의 트윗을 본 네티즌들은 "애꿎은 주부에게 난리다" "말도 안 되는 비판이다"라며 오히려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방영 당시 잔인하다는 지적을 받은 보이스 장면 중 하나 [사진 OCN 보이스 방송 캡처]

방영 당시 잔인하다는 지적을 받은 보이스 장면 중 하나 [사진 OCN 보이스 방송 캡처]

앞서 일부 시청자는 방송심의규정 제36조(폭력묘사) 1항, 제37조(충격 혐오감) 3호에 따라보이스 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소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행정지도인 권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보이스 포스터 [사진 콘텐츠K]

보이스 포스터 [사진 콘텐츠K]

한편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리는 소리 추격 스릴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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