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영사의 유감 발언은 이날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이 기자회견에서 “김정남 암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 국적자 두 명에 대한 경찰의 면담 요구에 북한 대사관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한 데 대한 반박이다. 김 영사는 “말레이시아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수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은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피살된(13일) 김정남과 관련, 이날까지 베트남ㆍ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 용의자 한명씩과, 북한의 이정철 등 3명을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북한으로 도주한 이지현ㆍ홍송학ㆍ오정길ㆍ이재남ㆍ이지우와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 등 7명을 공범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