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만행 사과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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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방부는 8일 제31진영호 피격사건과 관련, 대북성명을 발표, 『북한군사당국자는 금번 만행을 솔직이사과하고 책임자를 엄중히문책토록 촉구하고 앞으로이같은 만행사건이 재발한다면 그 결과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책임은 북한군사당국자에 있음을 엄중 경고 한다』고 밝혔다.
이흥직국방부대변인은『더욱 가증스러운 것은 천인공노할만행을 자행하고도 7일하오5시쯤 평양방송을 통해우리 어선이 영해를 침범했다고 생트집을 하면서 국적을 확인하려는 북한함정을 우리어선이 들이받고 스스로 침몰했다고 날조선전하고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1백t밖에 안되는 우리 어선이 4백t이넘는 중무장한 군함을 어떻게 들이받을수 있느냐』고반문하고『이는 어느 누구도 믿지못할 궤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사건직후우리함정이 사고해역에 도착, 구조활동을 폈는데 그렇다면 우리 함정도 영해를 침범했단 말이냐』며『생존어부의 증언에서도 북한의 주장이 어거지임이 명백히확인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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