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휴 마음놓고 쉬라"에 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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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추석 이후 한글날, 그리고 일요일까지 4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관가도 6일 하오부터는 거의 휴무체제.
특히 올해는 「귀생활동비」 지급방침 철회등 우여곡절 끝에 전공무원을 2개조로 나눠 2일과 10일 이를 중의 하루를 가을휴가로 당겨 쓰도록 하라는 상부의 결정에 따라 전체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공무원들은 추석부터 11일까지 닷새의 연휴를 만끽하게 됐다.
그러나 국장급이상의 고급공무원들은 대부분 10일 오전만이라도 출근할 예정이고, 특히 추곡수매가 결정등 다음주부터 다시 긴박하게 돌아갈 현안이 많은지라 중간점검을 위해 각 경제부처는 10일상오 「징검다리 간부회의」 일정을 미리 잡아놓은 경우가 대부분.
연휴때마다 「1∼2시간이내 거리」에서 대기를 해야만 하던 국무위원들도 이번 연휴기간만큼은 『찾을일이 없을테니 마음놓고쉬라』는 고위층의 특별한 배려에 한결 평소의 중압감을 던듯.
그러나 그럴수록 어려운 것이 장관 직책인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경제부처 장관들의 아예 서울에 남아 있거나 고향에 들러도 하루만의 당일치기 일정을 계획.
정인용 부총리·사공일 재무·이규행 건설장관은 모두 귀생계획이 없고, 금주활 농림수산부장관은 7일 경남함안 선영에 성묘한뒤 버베기 상황을 둘러보고 곧바로 귀경할 예정이며,최창낙동자부장관은 매번 어김없이 지켜온 관례대로 경기도 용인의 고향에 내려가 독서를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수도권지역 에너지 관련시설 한두곳을 돌아볼 계획.
나웅배 상공부장관은 5일 일본오사카에서의 제4차 아-대경제회의에 참석차 출국, 추석날 귀국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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