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그너스, 삿포로AG 크로스컨트리 10km 클래식 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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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크로스컨트리 간판 김마그너스(19)가 2017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

김마그너스는 23일 일본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0㎞ 클래식에서 25분32초05를 기록해 렌팅 아키라(일본·25분15초06)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땄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지난 20일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사상 첫 이 대회 금메달을 딴 바 있다. 김마그너스는 24일 계주, 26일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에선 강영서(20·한국체대)는 동메달을 땄다. 강영서는 1·2차 시기 합계 2분32초35를 기록해 4위에 올랐지만 1~3위가 모두 일본 선수여서 규정에 의해 동메달을 땄다. 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는 한 종목에서 한 국가가 모든 메달(금·은·동)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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