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속 300㎞에서도 안정감 … ‘수퍼 울트라 타이어’이름값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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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S-UHP'

엑스타 PS91은 500마력 이상 고성능 차량에 적합하게 개발됐다. [사진 금호타이어]

엑스타 PS91은 500마력 이상 고성능 차량에 적합하게 개발됐다. [사진 금호타이어]

자동차 기술의 발달로 강력한 성능을 내는 차들이 많아졌다. ‘중앙일보 2017 올해의 차’에 선정된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의 상급 모델 E400은 333마력이라는 엔진 성능을 자랑한다.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중앙일보 올해의 성능상’을 거머쥔 쉐보레 카마로 SS는 무려 453마력이라는 강력한 힘을 노면에 뿌려댄다.

세단부터 스포츠카에 이르기까지 성능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면서 고성능 타이어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는 추세다. 고성능 타이어는 크게 ‘고성능 타이어’(HP, High Performance tire)와 ‘초고성능 타이어’(UHP, Ultra High Performance tire)로 나뉜다. UHP 타이어는 시속 240㎞ 이상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하지만 이런 성능에도 부족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존재한다.

금호타이어는 고성능 타이어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의미에서 ‘S-UHP 타이어’(Super Ultra High Performance tire)라 불리는 타이어를 시판 중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S-UHP 타이어의 대표 모델로 ‘엑스타(ECSTA) PS91’이라는 모델이 꼽힌다. 이 타이어는 최고출력 500마력 이상의 고출력을 내는 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되도록 개발됐다.

‘엑스타 PS91’고성능 차량에 적합
사이즈 다양화 통해 판매량 급등

최고 시속 300㎞ 이상에서도 성능 발휘가 가능한 엑스타 PS91.

최고 시속 300㎞ 이상에서도 성능 발휘가 가능한 엑스타 PS91.

엑스타 PS91에는 금호타이어가 각종 자동차 경주를 통해 얻어낸 타이어 제조 기술도 더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고속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능력을 높였다. 또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한 템포 빠른 응답 성능도 갖춰졌다. 속도 등급 ‘Y’급으로 만들어진 PS91은 최고 시속 300㎞ 이상에서도 안정적인 성능 발휘가 가능하다. 이는 세계적인 스포츠카로 꼽히는 포르셰·람보르기니·페라리·마세라티 운전자들 사이에서 PS91 장착률이 증가하는 이유다.

다양한 사이즈가 생산되는 만큼 벤츠 E, CLS, SL 클래스 및 고성능의 AMG 모델들, 아우디의 슈퍼카 R8은 물론 A7, A8 등에도 장착할 수 있다. BMW의 고성능 모델 M5, M6는 물론 대중적 성향이 짙은 5, 6 시리즈 소비자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또한 국산 스포츠카인 현대 제네시스 쿠페 등에도 장착할 수 있다. 다양한 사이즈를 통해 스포츠카 및 고급 스포츠 세단, 튜닝카 운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2016년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약 449%나 높아졌다. 엑스타 PS91은 18인치부터 21인치까지 총 47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50개 규격으로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고성능 타이어에 어울리는 디자인도 기본이다. 바닥면과 옆면에 레이싱 서킷의 상징인 레이싱 깃발 모양 로고를 넣어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렇게 차별화된 디자인은 ‘2015 북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차지하는데 도움을 줬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고급 수입차의 증가에 따라 엑스타(ECSTA) PS91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 제품을 금호타이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오토뷰=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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