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차 식사대접 받아 낭패 본 지자체 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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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의 국장급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식사 접대를 받은 혐의로 국무조정실 감찰반에 적발됐다.

 20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시 소속 A(55ㆍ4급) 국장은 지난 16일 오후 1시쯤 파주시 문산읍의 한 식당에서 업무와 관련된 업체 관계자들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 소속 감찰반에 적발됐다.

 감찰반은 당일 A 국장에 대한 기초 조사를 벌였고, 20일 A 국장을 감찰반으로 불러 식사 자리를 하게 된 경위와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였다.

 이에 대해 A 국장은 “당일 문산 지역의 사업 현장들을 둘러보고 개인적으로 산악회 회원들과 점심을 같이 한 것일 뿐”이라며 “이 같은 사실들을 당일 감찰반에 모두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파주=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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