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골고루 먹읍시다" 전체 재고 쌓이는데 삼겹살 수입은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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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삼겹살 등 특정 부위만 선호하는 돼지고기 소비 행태로 인해 전체 돼지고기 재고는 쌓이고 있는 가운데 삽겹살 등의 수입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2001년 말 2만3천t이었던 돼지고기 재고가 6월 말 현재 4만t으로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구제역 등으로 3년여 동안 일본 수출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앞으로 등심.안심과 앞.뒷다리 등의 재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6월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6만5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t 증가했다. 수입 물량의 90%는 삼겹살.목살.갈빗살 등 선호 부위다.

이에 따라 농림부와 농협은 13일 서울 여의도 둔치 수영장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전국 주요 피서지에서 돼지고기 특별판매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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