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소 182마리 '예방적' 살처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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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의 한 젖소농장 인근 4개 농장 182마리의 소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은에선 지난 5~6일 구제역 발생 농장의 젖소 195마리를 살처분·매몰한 바 있다.

살처분 대상 농장은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500m 이내의 곳이다. 이에 따라 젖소 149마리, 육우 13마리, 한우 20마리 등 182마리는 살처분될 예정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 농장의 구제역 항체 형성률이 0~4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백신 긴급 접종에도 불구하고 항체 생성까지 일주일 이상이 걸리고 구제역 발생 농장과의 교류 가능성 등으로 예방적 살처분 결정을 내렸다.

충북도는 오는 9일까지 살처분과 매몰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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