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말한 결혼 뒷이야기 "시아버지, 너무 잘 해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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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레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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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가수 비와 결혼식을 올린 배우 김태희가 비밀 결혼식·신혼 생활 등 결혼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6일 스포츠서울은 기자가 김태희와 우연히 카페에서 만나 결혼 생활에 대해 나눈 대화를 보도했다.

김태희는 결혼식 오전 당일 장소를 연락할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한 결혼식에 대해 "당시 상황을 생각했다"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시국에 화려한 결혼을 올리고 싶지 않았다.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을 초대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우리의 뜻을 다 알아주셨길 바란다"면서 "모든 것을 너무 비밀리에 부친 것이 미안해 신혼여행 입국과 출국 모습은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에 그는 "결혼식 당일 피로연에서 신곡 '최고의 선물'을 불러줬다. 그게 프러포즈였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아직 신혼집을 마련하지 못해 시아버지와 시누이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태희는 "솔직하게 말한 것들이 오해로 돌아올 때가 있다"며 "시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괜히 '시집살이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들을까 봐 조심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버님이 너무 잘해주신다. 신혼집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같이 생활할 계획이다. 좋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또 "(시댁에서는) 오래전부터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빵을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특별히 많은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서 "아직은 많이 서툴지만, 가족을 위해 음식을 해봤다. 돼지고기와 양배추를 넣어 찜을 만들었다. 그 이후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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