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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물질 논란’ 팸퍼스 기저귀 판매 중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3일 한국P&G의 일회용 기저귀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판매를 중단했다. 온라인몰에서만 판매하던 이마트도 해당 제품을 뺐다.

프랑스 환경전문매체 ‘6000만의 소비자(60 millions de consommateurs)’가 자국 시판 12개 기저귀의 독성 성분을 조사한 결과 10종에서 다이옥신과 페스티사이드 등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면서다. 이 중 국내에 판매되는 기저귀는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가 유일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품의 샘플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프랑스 매체는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에서 다이옥신 0.000178pg TEQ/g, 페스티사이드(농약) 0.003ppm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한국P&G 측은 “국내 식품 기준인 돼지고기 내 다이옥신 허용량(2.0pg TEQ/g)의 1만분의 1, 계란 내 잔류 농약 기준 0.03ppm의 10분의 1 수준으로 안전하다”고 반박했다. 국내엔 기저귀에 대한 다이옥신 기준이 없다.

이현택 기자, 세종=이승호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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