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의당 당명 개정 요구…'국민주권당' 탄생하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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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오른쪽)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에 나란히 앉아 있다. [중앙포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오른쪽)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에 나란히 앉아 있다. [중앙포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측이 국민의당이 당명 개정만 수용하면 바로 통합해 경선을 치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MBN에 따르면 손 의장 측은 '국민주권당'으로 국민의당에 당명 개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장화철 국민주권개혁회의 소통위원장은 "제왕적 대통령이 국민의 주권을 빼앗아갔으니 국민주권당이 좋다"며 이같은 계획을 말했다. 조직·지분 등에 대한 조건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MBN은 전했다.

장 위원장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는 정책 경쟁으로 경선하자는 것"이라며 당명 개정만 이뤄진다면 안 전 대표와 경선을 치를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국민의당은 다음주 중 의원총회를 열고 당명 변경과 경선 룰 제정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4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당 국가대개혁위원회 출정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손 의장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국가대개혁위원장은 3일 보도자료에서 "출정식에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와 박지원 대표·주승용 원내대표, 손학규 의장 등이 참석해 시민들로부터 국가개혁의 방향을 제안 받고, 이를 토대로 구체제 청산 및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밝히는 '광화문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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