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이세영…검찰서 ‘무혐의’ 처분 받아

아이돌 성추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우먼 이세영(사진)이 성추행 혐의를 벗게 됐다.

23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이세영은 최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혐의없음 통보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이세영은 현재 조용히 자숙 중이며 복귀할 계획은 구체적으로 없다”고 밝혔다.

앞서 tvN ‘SNL코리아’ 제작진은 지난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호스트로 출연한 B1A4 ‘SNL 캐스팅 비화’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신고식을 핑계로 여성 크루들이 B1A4 멤버들에게 달려가 중요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성추행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세영은 자신의 SNS에 “모든 팬분들과 멤버 분들에 다시 한번 사죄드리고 싶다”는 사죄의 글을 올렸고 SNL코리아 제작진도 두 차례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고 서울 마포경찰서에 해당 사건이 접수되면서 관련 조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B1A4, 인피니트, 블락비 멤버들은 이세영이 자신의 신체를 만진 건 아니라고 진술해 경찰·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