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죠?’ 영혼 없는 표정의 트럼프 막내 꽃미남 아들 배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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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한 가운데 꽃미남 아들이 화제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세 번의 결혼으로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39)를 비롯해 이반카(35), 에릭(33), 티파니(23), 배런(11) 등 총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트럼프는 첫 번째 부인인 모델 이바나 트럼프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이반카, 에릭을 낳았으며 두 번째 부인이었던 말라 메이플스와 딸 하나를 뒀다. 현재 아내인 멜라니아(47) 사이에도 아들 한 명이 있는데 이 아들이 바로 꽃미남 아들 배런 트럼프다.

이날 배런은 취임식이 중반쯤 오자 지루한 듯 영혼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시선을 한 곳에 두지 못하고 먼산을 보거나 초점을 잃은 시선으로 멍을 때렸다. 흐트러진 자세를 보일 때는 중간 중간 엄마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토닥토닥 두드리거나 넥타이를 고쳐매 주곤 했다. 취임식 도중 수차례 막내아들을 챙기는 모습이 매체에 비쳤다.

한편 트럼프 여사가 막내아들 배런의 학업을 문제로 학기가 끝나는 6월까지 뉴욕 트럼프타워에 머물겠다고 밝힌 만큼, 이방카가 사실상 새 행정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언론들은 내다봤다. 하지만 이방카는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최근 ABC방송에 나와 “한 명의 퍼스트레이디가 있다. 그녀(멜라니아)가 아주 잘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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