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고별연설 보고 울음터진 6살 소녀 "더이상 대통령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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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해당 영상 캡처

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고별 연설을 듣다 울음이 터진 여섯살 소녀의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사는 앰버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 아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엄마 린지가 울먹이는 앰버에게 “왜 그렇게 슬프니”라고 묻자 앰버가 울먹이면서 “오바마 아저씨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어서요”라고 대답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을 찍은 엄마 린지는 지난 10일 오바마 대통령의 고별연설을 보다 딸 앰버가 울음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엄마 린지가 딸 앰버를 달래며 “(오바마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내일 연설을 할테니 우리 같이 보자”라고 하는 대화도 담겨 있다.

린지는 자신의 딸에 대해 “나이가 어리지만 미국 정치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키워왔다”며 “그간 미국 대통령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줘서 딸이 (오바마를) 친숙하게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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