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입시험 외국어 과목에 한국어 과목 공식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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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프랑스 대학 입학 국가 자격고사인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과목이 포함됐다.

프랑스 교육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관보 제43호(2016-177)에서 한국어를 바칼로레아 제1·제2·제3 외국어 시험 교과의 공식 목록에 포함했다고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바칼로레아에서 한국어 위상이 기존 '임의 선택 교과'에서 '필수 교과'로 격상됐으며 계열별 바칼로레아에서 한국어 비중도 높아지게 됐다.

2015년 11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시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중등학교 내 한국어 과목 위상을 격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대사관은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과목이 공식 포함되면서 프랑스 중등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이 늘어나 프랑스 대학 내 한국학과 인기가 높아지고 한국-프랑스 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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