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보 '코트'패션 화제…"패션피플 인정" 칭찬 쇄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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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내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세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대변인격인 이규철 특검보의 패션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변인 역할로 매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노출되는 이 특검보의 패션이 예사롭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네티즌들은 이 특검보에게 '코트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이 특검보는 특검팀 일원이 될 때부터 출근길 등 각종 언론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그 때마다 이 특검보는 코트에 머플러, 넥타이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매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이 특검보가 넥타이와 머플러, 코트 색을 달리 매치하는 것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어두운 컬러의 코트와 함께 밝은 색의 머플러와 셔츠를 매치하는 등 전형적인 패션 피플의 정석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특검보의 패션은 '젊은 감성의 비즈니스 룩'이라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 특검보가 고급스러운 광택이 나는 소재로 검정색·회색·남색 등 다양한 소재의 슬림핏 코트를 선보이자 네티즌들은 ‘코트왕’이라는 별명도 붙였다. 특히 이 특검보가 가죽가방과 함께 이른바 '땡땡이 무늬' 도시락 가방을 늘 들고다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친근감까지 든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특검보는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전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등을 거쳐 지난 2008년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로 있을 당시 이 특검보가 같은 로펌 송무 총괄을 맡으며 함께 근무한 이력도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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