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 금호 등 10개 컨소시엄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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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10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자산관리공사는 20일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인수 의사를 밝혔던 18개사 중 10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입찰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두산그룹, 한화그룹 등 대기업과 유진그룹.대우자동차판매건설.프라임그룹.삼환기업.대주그룹.경남기업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회사가 주도하고 있는 컨소시엄에는 시중은행과 사모펀드 등 모두 53개 기관이 전략적 및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당초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코오롱그룹과 아주그룹.골드먼삭스.코아구조조정기금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이달 중 복수의 최종입찰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실사를 거쳐 3월 본입찰을 실시한다. 이어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 말까지 대금을 받아 매각을 종결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수가격을 가장 우선 고려하겠지만 자금조달 계획의 적정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고용승계 등도 충분히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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