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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칠레 CNN서 주목…"한국의 백스트리트 보이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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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소개된 칠레 CNN 방송 [사진 칠레 CNN 캡처]

방탄소년단이 소개된 칠레 CNN 방송 [사진 칠레 CNN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칠레 CNN에 소개됐다.

13일 칠레 CNN은 음악 이슈를 다루는 한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이 칠레를 찾는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방송에서 리포터는 "아마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실텐데 새로운 현상"이라며 방탄소년단이 티켓을 매진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어느 그룹도 이만큼 빨리 티켓을 매진시키지는 못했다"며 "바로 한국의 방탄소년단이다"라고 운을 뗐다.

리포터는 "칠레에서 인기가 굉장하다"며 "확연히 눈에 띄지 않지만 놀랍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3월 12일에 공연이 확정됐는데 1만1000석의 티켓이 두 시간도 안 돼 매진됐다"고 전했다.

리포터는 "방탄소년단은 포브스에 따르면 작년 가장 많이 리트윗(트위터 공유)된 아티스트"라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한국의 백스트리트 보이즈와 같은 그룹"이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앵커는 "노래를 할 때 무슨 언어로 노래하냐"고 질문했고, 리포터는 "일부는 영어지만 주로 한국어다"라고 답했다. 앵커는 "영어로 노래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데 한국어로 노래를 하는 것이냐"고 신기해 하는 반응을 보였고, 리포터 역시 "굉장히 놀라온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송에 따르면 남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브라질과 칠레에서만 진행돼 페루·아르헨티나 등 다른 국가의 팬이 칠레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열린 '2016 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 '2016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 등 연달아 대상을 휩쓴 '대세 아이돌'이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윙스(WINGS)'는 대한민국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 기준 2016년 누적 판매량 71만4614장을 기록했다. 이는 가온차트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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