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불, 소해정 파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쿠웨이트·워싱턴 AP·AFP=연합】파나마 선적의 미국유조선 텍사코 카리비언호가 수중기뢰에 피격된 지점 인근의 오만만에서 4개의 기뢰가 더 발견돼 페르시아만 일대의 긴장이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미해군은 11일 제2차 쿠웨이트 유조선 호송임무를 무사히 끝마쳤다.
「심즈」미국방성대변인은 성조기를 단 3척의 쿠웨이트 유조선이 이날 하오 쿠웨이트에 넘겨져 현재 쿠웨이트 영해에서 쿠웨이트군함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는 이미 페르시아만과 인도양에 파견된 그들의 해군함정과 합세케 하기 위해 소해정을 파견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국제기뢰제거단의 창설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정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선적의 유조선을 호위하는 초계함대의 작전수역에 기뢰충돌의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하고 4척의 소해정과 1척의 지원함을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행정부소식통들은 미해군의 F산전투기 1대가 지난주말 미해군의 제2차 쿠웨이트 유조선 호송작전이 시작된 직후 미정찰기한대에 적대행위를 보인이란 전투기에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었다고 10일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