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을 하루처럼, 하루를 열흘처럼 쓰는 '시간관리 tip 12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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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시간 관리, 특히 기업 환경에 속해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정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경영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자기계발서이다. 하루 24시간, 일년 열두 달이라는 정해진 시간을 살아야 하는 건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공통된 운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잘 쪼개어 효율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시간은 무한정 늘어날 수도 무익하게 흘려보낼 수도 있다. 이러한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주제이다.

저자 자신 과거에 시간 관리가 엉망인 삶다가 작은 계기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인생까지 바꾸게 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120가지의 팁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 내용은 이러한 저자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것이어서 실생활에 접목하여 활용하기가 유용하다.

저자의 주장은 ‘선택된 시간에 대한 도전’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즉 시공간적으로 제한된 시간을 백 퍼센트 활용하여 보다 여유 있게 살면서 서류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삶을 살자는 것이다. 본문은 크게 할 일의 우선순위 정하는 법, 다른 사람과 효율적으로 일하는 법, 전화 받는 요령, 컴퓨터 활용법, 서류 관리, 회의 관리, 재택 근무 관리,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잡기 등 큰 범위에서의 우선순위 잡는 방법과 매일매일 매시간을 어떤 식으로 분배하고 사용할 것인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순위 정하기와 계획 짜기
사람들은 사소한 것은 잘 계획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제대로 계획하지 못한다. 앞으로 1년간 인생의 모든 분야에서 성취하고 싶은 일을 적어둬라. 20~30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하루가 시작되기 전에 그날 하고 싶은 일 목록을 만들어라. 또한 자신이 아침형 인간인가 밤중형 인간인가를 파악하여 가장 생산적인 시간에 집중하라. 또 한 가지 언제나 ‘No'라고 말할 수 있는 배짱을 가져라. 이 말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자기관리 도구이다.

질질 끄는 습관 고치기
성공으로 가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지금 바로 하자(Do it now)'의 정신이다. 차일피일 결정을 미루는 것은 시간을 도둑질하는 짓이다. 그리고 어려운 일을 먼저 하면 나머지는 식은죽 먹기로 쉬워진다. 일에 착수할 때는 좋은 결과를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최면을 걸어라. 성공적인 결과를 그려보면 행동도 훨씬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다른 사람과 효율적으로 일하기
-업무 위임은 남들과 효율적으로 일하는 좋은 방법이다. 위임의 기술을 마스터하면 흥미진진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훌륭한 경영자는 자기 조직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는다. 특히 남을 칭찬하고 인정해주는 것은 직장을 효율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다. 부하직원을 대할 때 칭찬을 아끼지 마라.

시간관리 종합전략
시간관리의 기본은 일에 대한 집중력이다. 사람들은 이일 저일 두서없이 매달리다가 책상에 일거리만 수북하게 쌓아놓는다. 이런 경우 할 일 리스트를 메모하여 책상 앞에 붙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들이 자주 와서 방해하는 경우 붉은 깃발과 녹색 깃발을 사용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바쁜 시간에는 붉은 깃발을 꽂아 남들에게 방해하지 말라는 표시를 하자.

■ 지은이 : 로빈 피어스(Robyn Pearce)
뉴질랜드에서 시간관리 전문가로서 왕성한 연구와 저술 및 강연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전세계 전문 강연자 459인에 등록된 이른바 공인 전문 강연자로서 뉴질랜드 최초이자 유일한 이 분야 선구자이다.
젊은 시절 도서관의 사서로 출발하여 평범한 농부와 결혼한 후 6명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한때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할 정도로 궁핍한 삶을 살다가 결국 부동산 중개업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저자 자신 시간관리 전문가가 되기까지 무질서하기 짝이 없는 세월을 보냈는데, 지각하여 회의장에서 쫓겨나기 일쑤고, 일에 몰려 탈진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다이어리 활용법과 간단한 시간관리 원칙들을 가르쳐주면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고, 이후로 자신의 최대의 약점을 강점으로 살리는 데 성공했다. 1990년대 이후 여러 나라에서 일류 연설가이자 트레이너로 활약하면서 왕성한 집필활동을 펼쳐 1996년 유용한 시간관리의 요점을 정리한 베스트셀러 『시간 다루기(Getting a Grip on Time)』를 발표했다.
저자는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시간관리 회사인 타임로직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옮긴이 : 김하락
바른번역(www.translators.co.kr) 소속 전문 번역가. 국어단체연합 국어상담소(www.barunmal.org) 소속 국어 상담원 및 국어문화운동본부(www.barunmal.com) 소속 문장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고, 옮긴책으로는 『콘클라베』 『느림에의 초대』 『뉴욕 타임스가 전하는 교양, 역사/지리 편』이 있다.

■ 정가 : 9,800원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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