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넷플릭스 첫 한국 드라마…천계영 ‘좋아하면 울리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한 장면. [넷플릭스]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한 장면.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첫 한국 오리지널(자체 제작) 드라마로 만화가 천계영의 ‘좋아하면 울리는’을 택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다음 웹툰에 연재 중인 동명의 작품을 드라마로 제작해 2018년 선보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올해 개봉을 목표로 봉준호 감독과 함께 만드는 영화 ‘옥자’에 이어 현지 맞춤형 콘텐트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가 완성되면 한국을 포함한 190개국에 동시에 모든 에피소드가 한번에 공개될 예정이다.

천계영

천계영

90년대 ‘언플러그드 보이’ ‘오디션’ 등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천계영은 이번 작품에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이를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어플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자신의 진심을 알고 싶어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천 작가는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전 세계 86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웹툰 원작…내년 190개국 동시 공개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미생’ ‘시그널’ 등에 참여한 이재문 제작PD가 설립한 히든시퀀스가 제작한다.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에릭 바맥 넷플릭스 부사장은 “웹툰 장르가 가진 가치를 새로운 한류 문화로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민경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