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범죄인 인도 요구서 접수…이르면 이달 말 송환여부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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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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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덴마크한국대사관(대사 최재철)은 현지시간 5일 오전, 덴마크 외교부를 통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보낸 정유라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구서를 전달했다. 덴마크 외교부는 이날, 이 문서를 덴마크 법무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문서는 전자사본으로, 원본은 2~3일 내에 덴마크에 도착하는대로 마찬가지로 덴마크 정부에 전달된다. 이에 덴마크 검찰은 특검팀의 자료를 검토해 송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덴마크 검찰 관계자는 2~3주 이내에 송환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측 정부 관계자는 "한 달 이내에 송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검찰의 서류검토와 재판을 통한 소명 절차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덴마크 검찰의 송환 결정에 정씨가 불복할 경우 송환 절차가 장기화될 수 있다. 현지법에 따르면, 정씨는 송환 결정에 대해 현지 법원에 3차례에 걸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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