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박솔미 팬, "고무신 거꾸로" vs "생일날 뭐했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근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연예계 커플 지성과 박솔미의 일부 팬들이 '이별 책임론'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성의 팬들은 박솔미에 대해 "군대에 있는 애인을 두고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며 공격했고, 이에 박솔미의 팬들 역시 지지 않고 "먼저 원인을 제공한 것은 지성 쪽"이라며 맞받아쳤다.

팬들은 지성과 박솔미의 미니홈피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 서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지성의 한 팬은 "지성이 스스로 자기 탓이라고 한 것은 박솔미에 대한 마지막 배려였다"이라며 "군대 있는 남자를 두고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박솔미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솔미의 팬은 "박솔미의 생일날 휴가를 나온 지성은 박솔미를 찾지 않고 뭐했나"며 "오매불망 기다린 박솔미가 불쌍하다"고 반론했다.

최근 박솔미가 지성과의 이별을 결심하게 된 데는 지난 박솔미의 생일이었던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일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복무중인 지성이 휴가를 나와 있었는데 24일 잠깐 만났을 뿐 선물도 받지 못했고, 25일에는 그나마 자신을 만나러 오지 않았다는 것.

박솔미의 팬들은 이에 대해 지성이 휴가를 나온 지성의 일거수 일투족에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또 지성의 팬들 역시 박솔미의 과거를 들춰내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팬들은 두 배우의 이별에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위로를 보내고 있으며, 서로에 대해 상처를 주는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성과 박솔미는 지난 2003년 방송된 SBS '올인'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이 됐으며, 3년여간 공식적인 만남을 가져왔다. 지성은 현재 군 복무 중이며, 박솔미는 KBS '황금사과'에 출연 하고 있다. [고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