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된 넋 민주화 밑거름 되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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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연대생 이한열군 사망과 관련, 손제석문교부장관·안세희연대총장·조종석 서울시경국장은 5일 각각 담화문을 발표, 이군의 죽음을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계장관은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이같은 불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다같이 노력하고 이군의 불행을 거울삼아 참된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안총장은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그의 젊은 넋이 한국의 민주화에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되물이 되지 않기 위해, 이 나라의 지도층을 비롯한 우리 모두의 굳은 다짐이 있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장은 『경찰은 앞으로 다수 시민의 안전한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국법수호와 치안질서를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은 뜻하지 않은 사고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 전체가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는데 협심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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