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그리스선서 기름 유출|신안앞바다 오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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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목포=연합】1일 상오 8시3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제도앞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 침몰된 그리스 선적 화물선 파라바코스호(6만5천t)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이일대 어장에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해경 목포지구대에 따르면 이 배가 침몰된후 기관실에서 중유가 유출돼 인근 해역(길이 2km·너비 5백m)에 번지고 있다는 것.
이일대는 미역등 해조류양식을 하고 있는 곳이다. 해경은 기름이 흘러나와 확산되자 방제선을 동원, 제거작업을 펴는 한편 정확한 피해 면적조사에 나섰다.
한편 구조된 선원 18명은 현지에 파견된 경비정에 옮겨탄채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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