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우승자 '김영근' "일용직 더 뛸까 싶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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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2016슈퍼스타K]

[사진 Mnet 2016슈퍼스타K]

슈퍼스타K에서 우승한 김영근이 수상소감과 함께 슈스케 도전 이야기를 전했다.

29일 한국일보는 2016년 슈퍼스타K 우승자 김영근(20)과 인터뷰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고향에서 짧은 휴가를 마치고 올라온 김영근은 "인력(일용직)을 더 뛸까 싶다"며 "모아 둔 돈을 다 써 당장 생활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슈퍼스타K 2016 우승상금 5억원은 다음달에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어린시절도 언급했다. 김영근은 풍물패를 이끄는 어머니를 따라 어린시절부터 음악을 접했다. 초등학교 때는 수련회에 나가 노래를 불러 친구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가까스로 슈스케에 참가했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가족들은 맘껏 응원할 수 없었다. 김영근의 2차 예선 통과 소식에 아버지는 "(밥벌이를 위해)트로트 가수가 되는건 어떠냐"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슈스케에 출연한 뒤 김영근은 '감성 도둑'이란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결국 김영근은 2016년 슈퍼스타K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5억원의 우승상금에 대해 "대부분은 부모님에게 드리고, 나머지는 버스킹 공연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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