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기업들] 델리,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 … 미 서부 노선도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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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미국 서부 주요 노선인 인천-로스엔젤레스 노선에 A380 항공기를 주 14회,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 보잉 747-8i 항공기를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미국 서부 주요 노선인 인천-로스엔젤레스 노선에 A380 항공기를 주 14회,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 보잉 747-8i 항공기를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 시장 경쟁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신규 노선 개설, 증편 및 운휴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인도 델리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내년 4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샌프란시스코·시애틀·로스앤젤레스 노선의 증편을 통해 미 서부 지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제다), 씨엠립 노선 등 경기 침체 및 수요가 부진한 노선은 운휴하는 한편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 부산-타이페이, 인천-오키나와, 인천-구이양 등의 노선에 신규 취항하여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에 맞는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을 해 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 서부 노선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매일 운항 중인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야간 시간대 항공편을 신설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노선 증편은 내년 4월 말 야간 시간대 출발편 주 5회 신설을 시작으로 9월부터 주7회 운항할 때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미 주요 서부 노선인 인천-로스엔젤레스 노선에 A380 항공기를 주14회,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 보잉 747-8i 항공기를 주7회 운항하고 있다.

인천-델리 노선은 주5회(화·목·금·토·일) 정기편을 운항한다. 출발편(KE481)은 오후 12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20분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복편(KE482)은 오후 7시 40분 델리를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 5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주3회(월·수·금) 정기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운항 중인 인천-마드리드 노선(화·목·토)과 운항 요일을 교차 운항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수요가 부진한 노선에 대해 운휴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시엠립 노선은 동계 성수기 기간 운항 후 2월부터 운휴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노선은 내년 2월말부터 잠정 운휴할 계획이다. 현재 주 3회 운항 중인 인천-리야드-제다 노선은 상용 수요의 지속적인 감소로 적자가 누적돼 왔다.

대한항공은 인천-리야드-제다 노선 운휴 이후 주7회 운항 중인 두바이를 거점으로 중동계 항공사와의 연결편 확대를 통해 한국과 중동을 오가는 여행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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