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프로야구 판급 동포투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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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일본프로야구 한큐브레이브스의 재일동포투수 김성길(31)이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다.
프로야구 삼성은 24일 김의 소속팀인 한큐구단과 정식으로 김의 트레이드계약을 체결, 빠르면 후기리그부터 국내무대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의 이적료 및 연봉(계약금포함)은 1억원(추정).
김성길은 지난해11월 한큐구단측에서 연고권을 내세워 해태행을 권유한 반면 본인은 삼성행을 강력히 고집, 구단과 마찰을 빚어 지난1월 구단측으로부터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 그동안 무적선수로 남아 있었다.
삼성은 그동안 한큐측에 김의 트레이드를 공식요청해 왔으며 최근 해태측으로부터 양해를 얻어 냄으로써 극적인 타결을 보게된 것이다.
김은 키1m81cm·70kg으로 우완 사이드암투수. 지난78년 한큐에 입단했으며 구원전문투수로 활약해 왔다. 통산성적은 1승7패2세이브로 부진한편. 지난해 연봉은 6백50만엔 (한화 약3천9백만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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