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개혁신당에 "언젠가 보수대통합으로 다시 만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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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대표가 분당 후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찾았다.

28일 국회에서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주 원내대표는 “같이 수년간 당을 함께 하다가 헤어지고 다시 뵙게되니 참 착찹하다는 표현 밖에 달리 말할 것이 없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나라를 발전시키고 보수 정당들이 같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살림을 갈라 나오는 것은 정리 할 것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새누리당에 요청 할 것이 많다”며 “도움을 적극 요청하고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우리가 비록 지금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서 새롭게 당이 만들어지는 순간에 있다”며 “우리가 언젠가는 보수 대통합의 물결에서 같이 만날 수 있지 않느냐는 희망과 개인적인 소망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에서는 야당이 201석이 되서 초거대 야당이 됐다 이렇게 이야기 하지만 저는 그런 권력적인 측면보단 오히려 우리가 책임의식을 더 갖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 만들어지는 신당과 저희들이 같이 호흡을 맞추고 조정할 건 조정해서 국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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