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요대전, 막강 라인업에도 아쉬웠던 음향·조명·카메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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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캡처]

땀 흘리며 준비한 가수들의 무대가 음향 사고 등 실수로 인해 빛이 바래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됐다.

26일 방송된 ‘2016 SAF SBS 가요대전’에는 국내 가수 27팀이 4시간 동안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M의 유영진, YG 테디, JYP 박진영, 안테나 유희열, 미스틱 윤종신, 인디 대표 10㎝등 가요계 대표 프로듀서들이 가수와 콜라보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화려한 무대와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이어지는 막강한 라인업에도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 이유는 크고 작은 방송사고 때문이었다.

트와이스의 무대에서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 리믹스 버전 AR이 흘러나와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트와이스는 침착하게 이후 자신들의 포지션을 찾아 'TT‘ 무대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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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씨엔블루의 ‘이렇게 예뻤다’ 무대에서는 블랙아웃 방송 사고가 터졌다. 순간적으로 조명이 모두 사라져 암전되는 착각을 일으켰다. 인피니트의 ‘태풍’ 무대 역시 적절하지 못한 조명이 비춰졌으며 카메라의 움직임도 부자연스러웠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대다수다.

모든 생방송 무대에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가요대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음향, 조명, 카메라 등 부분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100% 만족시키지 못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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