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비타민·미네랄 풍부 … 혈액순환, 혈압 조절 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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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혈압약을 복용하며 고혈압 때문에 고생했던 조복휘(69)씨의 건강이 최근 많이 회복됐다. 짠 음식과 인스턴트 커피를 즐겨 마시던 식습관을 바꾸고 난 뒤부터다. 삼시세끼 찌개에 밥을 말아 먹는 등 짠 음식을 즐겨 먹다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 성분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자주 먹고 있다. 조씨는 “2년 전부터 아보카도와 함께 아보카도로 짠 오일까지 챙겨 먹은 뒤부터 혈압이 안정됐다. 고혈압이 호전되는 데 아보카도 섭취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재테크&헬스
겨울철에 더 좋은 아보카도 오일

아보카도는 멕시코와 남아메리카의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열대 과일이다. 비타민·미네랄·칼륨이 풍부해 전 세계에서 영양가가 가장 높은 과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보카도 오일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좋은 기름으로 꼽힌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손실을 막으려고 땀 분비가 줄어들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이 악화하기 쉽다. 아보카도 오일은 성분의 80% 이상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재환 길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과일로 만든 기름은 혈관에 탄력을 주는 항산화 성분이 채소보다 훨씬 더 많고 혈액 속의 노폐물이나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혈액순환과 혈압 완화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아보카도는 과일 중에서도 칼륨 함유량이 높은 편이다. 아보카도에 들어 있는 칼륨 성분은 복숭아의 세 배, 수박의 네 배에 달한다. 칼륨의 체내흡수율을 높이려면 아보카도 자체를 먹는 것보다 기름으로 짜서 먹는 게 좋다. 아보카도를 기름으로 압착하는 과정에서 각종 영양 성분의 함량과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보카도 오일의 발연점은 271도로 올리브유나 코코넛오일보다 높다. 다른 과일 기름보다 발연점이 높아 고온에서 조리해야 하는 생선구이, 부침이나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고소해 식재료의 맛을 돋우는 역할도 한다. 샐러드 드레싱으로 아보카도 오일을 뿌려 먹어도 좋다. 고혈압·고지혈증이 있거나 심장병이나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집에서는 일반 식용유 대신 아보카도 오일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현정 한국식영양연구소 실장은 “아보카도 오일에 풍부한 칼륨 성분은 열에 강해 가열해도 손실이 적다. 아보카도 오일과 토마토·계란을 함께 넣어 볶음밥을 만들면 토마토의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 성분과 함께 흡수되면서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본지 독자 100명에게 30% 할인판매

최근 종근당건강은 수퍼푸드 브랜드 ‘어스투어스(Earth To US)’를 선보이면서 첫 제품으로 아보카도 오일(사진)을 출시했다. 어스투어스는 NS·롯데홈쇼핑 등에서 론칭해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중앙일보 독자를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선착순 100명에게 아보카도 오일 6병 세트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다. 전화(1644-1884)로 주문하면 된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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