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 300례 돌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박정렬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다빈치 Xi 로봇수술 300례를 돌파했다. 지난 6월 수술 200례를 달성 뒤 6개월만이다.

이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14일 4층 화상회의실에서 다빈치 Xi 로봇수술 300례 달성 기념식(사진)을 갖고 관련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과별로는 외과가 188건으로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했고 산부인과 53건, 비뇨기과 52건, 이비인후과 6건, 신경외과 1건 순이었다. 

산부인과 경민선 교수는 “로봇수술은 골반강 내에 위치하고 있는 자궁의 미세한 조직을 수술하면서 가임성을 보존하는 것이 가능하며 까다로운 봉합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한 절개부위 몇 개로 수술이 가능해 흉터와 회복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미용적 부분을 중요시 하는 여성 환자들이 선호한다”고 경 교수는 덧붙였다.

실제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 11월 로봇수술로 자궁경부암 및 골반임파선절제 수술을 받은 62세 김모씨 역시 추가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큰 수술을 받았는데도 통증도 거의 없었고 상처도 금방 아물었다. 흉터도 1cm 이내로 거의 없고 그마저도 안쪽으로 감쪽같이 꿰매서 잘 보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11월부터 다빈치 Xi 단일공수술(Single Site) 장비를 이용한 로봇수술을 도입했다. 한 개의 구멍만 뚫고 수술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신동우 로봇수술센터장은 “앞으로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기법을 개발하고 시도되지 않았던 질병에 로봇수술을 적용하는 등 한림대의료원이 ‘로봇수술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