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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 공동브랜드 ‘굼벅스’, 유기농 톱밥 개발 성공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굼벅스’가 굼벵이 먹이원인 ‘유기농 톱밥’ 개발에 성공, 양질의 굼벵이 생산 준비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굼벅스는 ‘공동브랜드·공동출하’를 슬로건으로 설립된 전국 최초의 굼벵이 생산자 단체로, 현재는 30개의 농가가 가입하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생산량을 기대하고 있다.

굼벅스가 대형 톱밥공장과 함께 연구·개발한 ‘유기농 톱밥’은 이미 특허출원 및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분자추출 연구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인 노일근 박사와 함께 몇 가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제반 준비를 완료한 상황이다.

굼벅스 측은 유기농 톱밥을 협력 농가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굼벵이 대량생산을 지원함으로써 식품회사, 화장품, 음료회사, 제약회사 등에 빠르게 납품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굼벅스 관계자는 “건강식품 신소재로서 굼벵이의 가치는 그 종류와 먹이의 품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먹이 개발 또한 중요한 연구 분야”라며 “기능성 물질과 제품의 기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물질들을 첨가해 개발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굼벵이는 다양한 추출법을 적용해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비누, 고기능 보조사료 등의 개발도 가능한 신소재”라며 “이로 인해 굼벵이 생산 농가는 향후 다양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바이오 공장으로서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친환경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용곤충으로 대표적인 굼벵이의 효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굼벵이는 비타민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품 신소재다. 올레산과 리놀레산을 주로 함유하는 굼벵이의 지방은 혈압강하와 지방연소, 세포 파괴 방지, 2형 당뇨 예방, 궤양성 장염방지, 신경보호 및 항암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굼벵이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단백질 60%와 지방 16%(총 지방 중 77%가 불포화지방산), 섬유질 5%, 칼륨, 인 그리고 마그네슘이 풍부한 무기질을 8%정도의 비중으로 함유하고 있다. 체내 독소를 없애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식품계의 황금덩어리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필수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을 높이는 굼벵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유·소아나 노인 및 병약자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되는 건강소재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때문에 굼벵이 사육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도 부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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