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9개대서 시위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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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 명동농성사건후 1주일째 계속 과격양상을 보여온 가두시위는 서울이 19일을 고비로 약간 수그러들었으나 부산.대전.광주.대구등 지방 주요도시에서는 여전히 격렬한 시위가 계속돼 도심기능이 마비되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는 전문대학생들이 가세, 연4일째 서면등 도심에서 과격한 시위를 벌였고 대전에서는 시내버스를 탈취한 시위대가 경찰저지선을 덮쳐 전경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19일 하룻동안 전국 19개도시 2백25곳에서 가두시위가 있었으며 특히 지금까지 가두시위가 없었던 전주.청주.군산.순천.울산.목포등 지당보시에서도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날 전국 79개대 학생 4만6천여명(서울26개대 2만7천명)이 이 「4.13조치」철회를 요구하며 교내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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