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차 보험료, 56개 오르고 96개 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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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은 25일 최근 출시된 273개 차량 모델 중 152개 모델의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조정 대상은 국산차 214개 모델, 수입차 59개 모델로 이 중 56개 모델의 보험료는 올라가고 96개 모델의 보험료는 오르게 된다. 이 등급은 1등급부터 26등급까지 총 26등급으로 나뉘며, 차량에 대한 수리비용, 손해율 등을 고려해 책정된다.

보험료가 내려가는 차량은 올뉴모닝, 더넥스트스파크, K3, 뉴SM3, K5, 뉴SM5, 액티언 등 국산 차량과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 수입 차량으로 총 96개 모델이다. 이들 차종의 경우 약 10% 보험료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험료가 오르는 차량은 티볼리, 말리부, 올뉴SM7, 카니발리무진 등 국산 차량과 혼다 어코드, BMW 1시리즈, 아우디 A3,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수입 차량으로 총 56개 모델이다. 이들 차종의 경우 약 10% 보험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동급 차종 사이에서도 모델별 손해율은 달라진다. 자세한 내용은 보험개발원 홈페이지 '차량기준가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등급제는 2007년 4월, 차량별 위험도의 차이를 합리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도입됐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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