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핑크스 KO승 「백인희망」쿠니꺾어 타이슨과 연말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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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아틀랜틱시티(뉴저지주)=외신종합】프로복싱 전IBF헤비급 챔피언 「마이클·스핑크스」(31)가 흑백대결을 통쾌한 KO승으로 장식, 금년말에 있을 핵주먹「마이크·타이슨」과의 한판 승부가 관심을 모으게 됐다.
「스핑크스」는 16일낮(한국시간) 이곳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헤비급 15회논타이틀전에서 백인의 희망 「제리·쿠니」(30)를 세차례 다운시킨 끝에 5회2분21초만에 KO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시 4백만달러(약21억원)의 대전료를 거머쥔「스핑크스」는 31전승(21KO)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2백50만달러(21억원)를 받은 「쿠니」는 28승(24KO)2패의 전적을 남긴 채 은퇴할 가능성이 커졌다.
「스핑크스」는 이날 빠른 몸놀림과 날카로운 잽으로 시종 「쿠니」를 압도, 5회들어 오른손 올려치기로 첫 다운을 뻣은 뒤 위력적인 오른손 뻗어치기 연타를 상대의 안면에 작렬시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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