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뺏기고도 3-0 판정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국내프로복싱에서 또 다시 어거지판정으로 오점을 남겼다.
14일 부곡하와이에서 열린 IBF미니플라이급 챔피언결정전 세미파이널로 열린 전칠성(전칠성·26)과「다릴·타이슨」(미국)의 경기는 전이 한차례 다운을 당하는등 고전했으나 3-0판정승을 거둬 관중들의 심한 야유를 받았다.
IBF 주니어라이트급 3위인 전이 WBC랭킹 진입을위해 벌인 이 경기에서 전은 WBC라이트급 7위인 「타이슨」에게 10회전 경기중 6, 9, 10회등 3회 정도에서만 우세한 경기를 벌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그러나 3명의 국내심판은 모두 전의 우세로 채점했고 경기 후 타이틀 전이 아니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채점표 공개를 거부해 의혹을 더하게 했다.
지난4월 박종팔(박종팔)의 lBF 슈퍼미들급 타이틀전에서도 국내심판 3명이 편파판정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