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봉중근과 2년 15억원 FA 계약 체결

중앙일보

입력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LG 트윈스 전이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 LG 봉중근이 9회초 수비때 경기를 마무리 하자 양석환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LG 봉중근(왼쪽)이 양석환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봉중근(36)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LG 구단은 "봉중근과 2년 총액 15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발표했다.

고교 졸업 후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봉중근은 2007년 국내로 돌아와 LG 유니폼을 입었다. 10년간 LG에서만 활약한 그는 321경기에서 55승46패·109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마무리 투수로 나선 그는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전향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19경기에 등판해 1승·2홀드, 평균자책점 4.95로 부진했다.

봉중근은 "LG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구홍 LG 단장은 "봉중근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 투수진의 기둥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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