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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새누리 비대위원장 인명진 목사…연내 비대위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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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3일 "새누리당 혁신을 통해 보수혁신과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명진(70) 전 당 윤리위원장을 모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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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단시간내 비대위 추인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명진 서울 갈릴리교회 원로목사는 지난 2006년 10월 한나라당의 '수해골프''음주추태' 논란 당시 윤리위원장을 맡아 김용갑 전 의원을 '광주 해방구'발언으로 징계하며 당 주류와 갈등을 빚었다. 이듬해 이명박·박근혜 후보 대선 경선과정에서 폭로에 대해 양측 캠프를 모두 징계하기도 했다. 현재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인 목사는 당 윤리위원장으로서 당의 윤리강령 강화를 통해 보수정당의 두 가지 축인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으신 바 있다"며 "인 목사가 강한 소신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당의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세력의 건설과 정권재창출의 굳건한 기반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안에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인명진 목사님과 비대위의 구성과 활동에 관한 구체적 상의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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